검색결과1,204건
연예일반

안녕바다 미국횡단 다큐 영화, 전주국제영화제서 첫선

밴드 안녕바다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다.22일 소속사 코스믹뮤직랩에 따르면 안녕바다의 미국횡단 로드트립 다큐멘터리 영화 ‘난그대와바다를가르네’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난그대와바다를가르네’는 미국 동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미국 서부 뉴욕까지의 여정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난그대와바다를 가르네’의 노현정 감독은 ‘송 오브 더 세임 나이트’(Song of the Same Night), ‘인섬니아 4AM’(Insomnia 4AM), ‘20’ 등으로 각종 세계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재원이다. ‘인섬니아 4AM’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 영화 코너에 초청 상영됐으며 ‘20’은 올해 부루클린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해당 영화들의 음악은 안녕바다가 담당했다.안녕바다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다음 달 5일 전주씨네투어X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상영 후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고 6일에는 영화 상영 후 GV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2 10:15
연예일반

“웃으라고 만든 작품”…돌아온 박찬욱 감독의 블랙코미디 ‘동조자’ [종합]

박찬욱 감독이 HBO와 손잡았다. 오리지널 드라마 ‘동조자’를 통해서다.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는 HBO ‘동조자’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으로,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퓰리처상 수상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동조자’를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연출한 이유로 “등장인물을 하나하나 다 등장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을 없애지 않고 다 등장시켜 매력과 개성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드라마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백인의 대표적 인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함께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CIA인 클로드, 동양학 교수, 영화감독, 하원의원 등을 연기하며 ‘동조자’를 가득 채웠다.박찬욱 감독은 “3회에 스테이크 하우스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어떻게 각색할지 논의하다가 깨달은 게 그 자리에 모인 백인 남성들과 주변 인물들이 미국의 시스템, 자본주의 등을 보여주는 네 개의 얼굴일 뿐이고 결국 하나의 존재라는 것”이라며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싶었고 시청자가 단번에 알게 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공동 작가와 논의하다가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1인 4역을 해낼 수 있는 백인 중년 남성을 고민했다. 이 역할들을 다 등장시키면 스크린 타임으로는 주연급이었기 때문”이라며 “참 희한하게도 모두 같은 생각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너무 슈퍼스타라 캐스팅에 큰 기대는 없었는데 금방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신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역사를 다루지만, 박찬욱 감독 역시 해당 사건에서는 외부인이었다. 박찬욱 감독은 “베트남인도 아니고 미국인도 아닌 사람으로서 가질 수 있는 거리감이 있다. 세대로 보나 인종으로 보나 감정 이입해서 동일시해 객관성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 시리즈를 연출하기에 적당한 수준의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한 내 정체성을 잘 유지하고 활용하려 했다”고 말했다.최근 아시아의 역사를 다룬 작품 제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삼체‘ 같은 작품에 거대한 자본이 투자될 수 있었던 것은 시대적 영향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에 속한 사람들로 이뤄진 사회에서 그동안 특정 일부 집단의 이야기만 들려왔다는 데에서 오는 반성이 있는 것 같다”며 “소수 집단이 힘을 가지게 되면서 자기 목소리를 낼 통로를 찾고 있고, 그런 걸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그래서 경제의 논리로 봐 이것이 하나의 시장이 된 것이다. 우리가 PC한 것을 너무 따져서 피곤하다는 목소리도 있고 그런 것이 예술 창작에 있어 항상 좋지만은 않을 수 있으나, 모든 사람의 노력이 이런 기획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했다.마지막으로 박찬욱 감독은 ’동조자‘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찬욱 감독은 “요즘 시청자는 한꺼번에 보는 걸 좋아하던데 한 주에 하나씩 기다렸다가 보는 재미도 꽤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다른 나라 이야기임에도 우리가 느끼는 바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 유머도 많다. ’여기에서 웃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웃으라고 만든 작품이다. 대폭소는 아니지만 음미해가면서 즐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동조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1회씩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8 17:48
연예일반

‘동조자’ 박찬욱 감독 “베트남 역사 다뤘지만 연출 자격 고민 NO”

박찬욱 감독이 베트남 역사를 다룬 ‘동조자’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는 HBO ‘동조자’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으로,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퓰리처상 수상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이날 박찬욱 감독은 “해외 역사를 소재로 다룰 자격이 있는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소재를 다루는 데 있어 꼭 그 집단에 소속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독일 감독이 한국의 역사를 다룬 작품을 만들겠다고 하면 비웃을 생각은 없다. 오히려 궁금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결국 소재가 되는 국가, 역사 등을 얼마나 진지하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또 나에게는 원작이 있으니 작가와 많은 대화를 통해 의도를 알 수 있었다”며 “나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지켜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존중을 담아 영화적인 표현을 구사해서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동조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1회씩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8 17:04
연예일반

‘동조자’ 박찬욱 감독 “로다주, 슈퍼스타라 캐스팅 큰 기대 없었는데”

박찬욱 감독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의 작업을 언급했다.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는 HBO ‘동조자’ 언론시사회가 1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박찬욱 감독은 “1인 4역을 해낼 수 있는 백인 중년 남성을 고민했다. 이 역할들을 다 등장시키면 스크린 타임으로는 주연급이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참 희한하게도 모두 같은 생각을 했다. 훌륭한 배우가 많아도 다양한 역할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배우는 같다고 생각했다”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너무 슈퍼스타라 캐스팅에 큰 기대는 없었는데 금방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신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편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으로,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퓰리처상 수상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8 16:44
연예일반

박찬욱x로다주 ‘동조자’, 쿠팡플레이로 향한 속내는? [IS포커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가 쿠팡플레이로 한국에 공개됐다. HBO의 구 파트너인 웨이브의 실적 부진과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갈증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쿠팡플레이는 15일부터 HBO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의 독점 공개를 시작했다. 총 7부작 드라마로 매주 1회씩 공개되는 방식이다. 눈길을 끄는 건 공개 플랫폼이다. 이번 ‘동조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웨이브가 아닌 쿠팡플레이 행(行)을 결정지었다.‘동조자’는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옮긴 작품이다.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그린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영화 ‘헤어질 결심’)을 받은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로, 공개 전부터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출연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샌드라 오 등도 한국 내 인지도가 높은 이들이다. 워너브라더스가 자사 OTT인 HBO맥스를 한국에 런칭하려다 잠정 보류했기에, ‘동조자’가 과연 한국에서 어떤 플랫폼에서 공개될지 일찌감치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웨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HBO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유포리아’ 등 HBO 인기 시리즈를 국내에 독점 공개해 왔다. 웨이브 내 해외 시리즈 톱 20에 HBO 작품이 빠지지 않을 만큼 수요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작품수가 하나둘 줄기 시작했다. 계약 만료에 따른 퇴장으로, 15일 기준 웨이브에 남아있는 HBO 시리즈는 14편(콘텐츠 별 계약 기간 상이)에 불과하다. 재계약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OT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계속되는 적자로 해외 콘텐츠 투자(수급) 비중을 줄이고 있다. 근거 없는 ‘설’도 아니다. 실제 웨이브는 2021년 558억원, 2022년 1213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791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그리고 이 틈을 노려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이 쿠팡플레이다. 2020년 출범한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올리며 론칭 2년 반 만에 업계 정상 자리를 꿰찼다. K리그, 라리가, 리그1, F1 독점 중계 등 스포츠 콘텐츠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면서 ‘안나’, ‘소년시대’, ‘하이드’ 등 오리지널 드라마를 꾸준히 늘려간 게 유효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등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쿠팡플레이 콘텐츠 수는 부족한 수준이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서는 구미를 당길 만한 새로운 콘텐츠 수급이 불가피했던 터다. 이번 쿠팡플레이의 ‘동조자’ 확보 역시 그 일환으로 읽힌다. HBO 입장에서야 드라마를 제값 주고 판매할 수 있으니 실일 게 없다. 오히려 파트너를 바꿈으로써 더욱 많고 다양한 시청층에게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중 이용자가 가장 많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특히 3월에는 MAU 780만명을 찍으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채롭고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동조자’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후 HBO와의 추가 콘텐츠 계약 등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과연 ‘동조자’에 이어 HBO 시리즈물을 쿠팡플레이에서 앞으로 보게 될지, 국내 OTT 판도에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5 12:17
연예일반

박찬욱 신작 '동조자', 15일 쿠팡플레이서 독점 공개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가 쿠팡플레이에서 베일을 벗는다. 11일 쿠팡플레이는 ‘동조자’의 공개일을 4월 15일 저녁 8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 ​퓰리처상 수상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쿠팡플레이는 이날 ‘동조자’의 예고편도 최초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이데올로기 전쟁이 한창이던 시대, 미국으로 탈출한 공산주의 북베트남 스파이가 종전 후 CIA의 이중간첩으로 포섭되면서 겪는 혼란스러운 이야기가 담겼다. 자유를 상징하는 펑키한 배경 음악과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주인공의 위태로운 모습이 감각적으로 대비되는 가운데 ‘파란 눈의 베트남인’ 주인공 호아 쉬안데와 1인 4역을 소화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파격적인 외모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1 11:37
영화

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 쿠팡플레이 공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인 4역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쿠팡플레이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동조자’를 내달 독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동조자’(The Sympathizer)는 1970년대 남베트남 비밀경찰에 잠입한 북베트남 정보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공개하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박찬욱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로 참여,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배우 라인업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파이 역할의 주인공에 호아 쉬안데를 비롯해 1인 4역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한국계 배우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산드라 오(Sandra Oh) 등의 캐스팅 조합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쿠팡플레이 김성한 대표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7 10:31
연예일반

스티븐 연 “송강호는 나의 영웅, 비교 고맙지만 반박하겠다”

“송강호는 저의 영웅 중 한 명이에요.”‘성난 사람들’로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거머쥔 스티븐 연은 배우 송강호와 자신을 비교하는 질문에 겸손히 반박했다. 그는 지난 2일 화상으로 진행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라이브 간담회에서 ‘기생충’으로 미국에서 주목받은 송강호와 비교하는 질문을 받자 “비교하는 의도는 정말 감사하지만 반박하도록 하겠다. 저와 ‘성난 사람들’ 이성진 감독 공통의 영웅 중 한 명이 바로 송강호”라고 토로했다. 현재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로 제75회 에미상,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성난 사람들’은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 외에도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총 8관왕을 차지했다.스티븐 연은 연이은 수상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이런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각 나라가 깊은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에미상 8관왕을 예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반응이 좋을지 아닌지 알 수 없었지만 작품이 공개됐을 때 ‘어떤 작품인가’ 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사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만들면서 감독과 배우, 작가가 다 함께 많은 대화를 했다. 모든 사람이 이 작품이 하려는 이야기에 깊이 관여하고, 어떤 의도인지 알고 있었다는 점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저희 모두 작품에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연기한 대니 조 캐릭터에 대해 스티븐 연은 “대니는 우리 모두가 가진 여러 가지 모습의 수치심을 집약한 인물이다. 대니의 특징적인 차별점은 그가 몹시 무력하고 통제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대니를 연기하기 위해 배우인 나 자신도 통제력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는 연기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과거의 자신에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면 “‘괜찮아, 마음 편히 먹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답했다.이어 “이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 특히 한국 시청자분들과 깊이 연대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영광이었다.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뿌듯하고 놀랍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한편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미 라우(앨리 웡)가 로드레이지(난폭운전)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로드레이지(난폭운전) 소재를 통해 이방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이민자의 외로움과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4 14:12
연예일반

‘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대니 조는 우리의 모습…작품에 자신감 있었다”

스티븐 연이 ‘성난 사람들’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2일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 라이브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성진 감독과 스티븐 연이 참석했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중국계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가 로드레이지(도로 위의 난폭 행동)로 얽히게 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이날 스티븐 연은 글로벌 신드롬 주역이 된 소감을 묻자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이런 주제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의 일부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각 나라가 깊은 연결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 굉장히 기분 좋았다”고 답했다.자신이 연기한 대니 조 캐릭터에 대해 스티븐 연은 “대니는 우리 모두가 가진 여러 가지 모습의 수치심을 집약한 인물이다. 대니의 특징적인 차별점은 그가 몹시 무력하고 통제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대니를 연기하기 위해 배우인 나 자신도 통제력을 잃고 모든 걸 내려놓는 연기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작품에 대한 반응은 알 수 없었지만 시청자들이 작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당신이 어떤 사람인가’라는 시사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희 모두가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말했다.‘성난 사람들’은 제75회 에미상 시상식 TV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에서 감독상(이성진), 작가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전 진행된 크리에이티브 아츠(Creative Arts) 시상식에서 받은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을 포함해 총 8관왕을 차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2 10:56
연예일반

美 시상식 흔든 이민자들 이야기…‘성난 사람들’ 전 ‘미나리’·‘김씨네 편의점’ 있었다

한국계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또다시 미국 시상식을 흔들었다.‘성난 사람들’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작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의상상, 편집상, 캐스팅상 등 8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앞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관왕,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마리아 벨로) 등 4관왕을 거머쥐었다. ‘성난 사람들’은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다룬 작품이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 사이에서 난폭 운전이 벌어지며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연, 조셉 리, 영 마지노 등 한국계 미국 배우가 대거 출연했다. 또한 다수의 한국 제작진이 참여했다.한국계 미국인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데 대니 조 역시 한국계로 설정됐다. 한국계 이민자들의 삶과 아시아계 커뮤니티가 겪는 차별, 어려움이 생생하게 묘사됐다. 이 같은 ‘성난 사람들’의 잇단 미국 시상식 수상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 돌풍을 연상케 한다. ‘미나리’는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처연하게, 그러나 세심하게 담아내며 호평받았다. 한국계 정이삭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아 자전적 이야기를 그려내 공감의 영역을 확장했고 스티븐 연은 제이콥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스티븐 연은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순자 역의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이례적인 쾌거를 이뤘다.‘미나리’ 이전에는 넷플릭스 ‘김씨네 편의점’이 있었다.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한국 이민 가족이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교포 사회를 재치 있게 묘사한 K스토리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시즌6까지 이어졌다.그 뜨거운 인기에 ‘김씨네 편의점’ 종영 소식이 전해지자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대표해 긍적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감사하다. 또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또한 김씨네 장남 정 역을 맡은 시무 리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동양인 히어로 샹치 역으로 활약하며 대세 가도를 달리기도 했다.‘성난 사람들’, ‘미나리’, ‘김씨네 편의점’의 공통점은 한국 이민자들의 삶을 그렸다는 것이다. 일명 코리아 디아스포라 콘텐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작품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다양성이 미국 콘텐츠 업계 화두로 떠오른 것과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7 17: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